
(주)링크솔루션과 (주)프로컴정보기술이 HP의 적층제조 네트워크 ‘AMN(Additive Manufacturing Network)’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내 적층제조(AM) 전문기업인 양사는 이번 파트너 선정에 대해 “AMN에 등록되면 해외 고객이 생산처를 찾을 때 국내 파트너가 후보로 노출된다.”고 전했다. 링크솔루션은 프로컴정보기술은 이를 ‘글로벌 전초기지’로 표현하며 “발주 데이터가 즉시 국내 스마트 생산 라인으로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HP AMN은 검증된 HP MJF(Multi Jet Fusion) 생산 파트너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설비 운영 능력과 품질 관리 체계 심사를 거치는 만큼 진입 자체가 인증으로 통한다.
링크솔루션은 “생산 역량이 글로벌 기준으로 검증받았고, 해외 고객 주문을 수주할 통로가 열렸다”면서 “MJF 설비와 후가공, 품질검사 체계를 갖춘 만큼 해외 주문을 국내 생산으로 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수요와 생산이 국경에 묶이지 않도록 연결하는 것이 이 네트워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프로컴정보기술은 “HP MJF 기술과 당사의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결합해 고부가가치 부품 양산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기업은 공통으로 MJF의 강점을 ‘양산성’이라고 소개했다.
링크솔루션은 “분말 베드 전체를 한 번에 처리해 속도가 빠르고 부품 간 편차가 작으며, PA12 등 소재 물성도 사출품에 뒤지지 않아 최종 부품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컴정보기술은 이를 “사출 성형 수준의 정밀도와 양산성”으로 요약하며, 높은 등방성(Z축 강도)을 바탕으로 자동차·로봇·드론·전자 등에 최종 부품을 즉시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금형 없이 필요한 수량만 생산하는 것이 해법이다. 연간 수백~수천 개 수준이면 금형 투자비 회수가 어렵지만, MJF는 초기 투자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설계가 바뀌어도 데이터만 수정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링크솔루션은 국방·모빌리티·반도체·로봇·항공우주처럼 수량은 적지만 요구 품질이 높은 분야부터 확대될 것으로 봤고, 프로컴정보기술은 ‘금형 제로(Zero-Mold)’, ‘재고 제로(Zero-Inventory)’를 키워드로 ‘디지털 양산’ 전환을 내다봤다.
‘3D 프린팅 파운드리 컴퍼니’라고 소개하고 잇는 링크솔루션은 2024년부터 육군 제7군수지원단과 국방 적층제조 협약을 맺고 단종·조달 제한 정비 부품을 제작해 왔다.민간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와의 개발 협력을 비롯해 반도체 장비용 지그·픽스처, 로봇 구조물, 모빌리티 경량화 부품 의뢰가 꾸준하다고 한다. 과제로는 양산 레퍼런스와 공인 검사 기준 정립, 적층제조 중심의 설계(DfAM) 전환이 꼽힌다.
링크솔루션은 제품이 바뀔 때마다 새로 만들어야 하는 로봇 그리퍼, 금형을 만들기엔 수량이 부족한 하우징·커버류를 출발점으로 제시하며 “부품 하나로 비용과 납기 개선을 확인하고 적용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프로컴정보기술도 “3D 프린팅은 지금 바로 현장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현실적인 제조 솔루션”이라며 도입 적기라고 설명했다.